배우 진이한(30)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진이한은 지난 21일 태안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영화 '탈주'(이송희일 감독) 촬영을 마쳤다. '탈주'는 군대를 탈영한 청년들의 치열했던 6일간의 도주와 그 속에 숨겨진 아픔을 그린 로드무비다. 진이한은 변심한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탈영을 감행한 이기적이면서도 여린 감성의 민재 역을 맡아 소유진, 이영훈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도 진이한은 현재 방영중인 MBC 주말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의 촬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재혼 가정의 세 남매가 풀어가는 인생 스토리를 통해 가족간의 갈등과 부부간의 갈등 속에 따뜻함과 사랑을 그린 ‘내 인생의 황금기’에서 진이한은 의대 졸업 후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는 이기 역을 맡았다. 현재는 ‘내 인생의 황금기’가 첫째 황과 둘째 금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곧 부모 몰래 의대 인턴을 그만두고 뮤지컬 지망생의 길로 접어든 사실이 밝혀지며 셋째 기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진이한의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진이한은 드라마 '한성별곡'에서 서얼 출신 하급무관 박상규로, '누구세요'에서 누리미술관대표 신재하로, '내인생의 황금기'에서는 뮤지컬배우 지망생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