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AT 마드리드 방문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8.10.22 16: 10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상을 이유로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초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3차전에 부상 중인 토레스를 초청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 주장이자 상징이었던 토레스에게 기념비적인 자리를 마련해주려는 의도였다. 이날 경기가 비센테 칼데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으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부상 중인 토레스는 소속팀인 리버풀을 위해서라도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후 2주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토레스는 2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미 팀을 떠난 나를 기억해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그러나 난 부상 중이고 리버풀의 팬들을 위해서는 재활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을 담아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어 토레스는 "다음에는 비센테 칼데론 스타디움을 반드시 방문하고 싶다"는 소망을 남기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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