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2년만의 하루 2승 너무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8.10.22 17: 39

"2년만의 하루 2승을 거둔 것 같다. 기분 최고다". 해결사로 거듭난 STX 김윤환은 팀의 3연승을 이끈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프로리그 온게임넷전서 하루 2승을 따내며 STX 3-2 역전승을 이끈 김윤환은 "3세트 출전하면서 불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나만 이기면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배짱으로 밀어붙였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뱃심 두둑한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3세트를 따낸 김윤환은 마지막 5세트서는 기막힌 럴커 견제로 STX 3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코칭스태프와 팀원들이 믿음으로 내보내서 마지막 세트에 나설 수 있었다. 마지막 에이스결정전은 테란이 나올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추풍령'이 저그에게 어려운 맵이지만 상대를 깨뜨릴 수 있는 빌드 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다. 준비한대로 만 하면 이길 자신이 있었다". 하루 2승을 따내며 시즌 5승째를 올린 김윤환은 "아직 초반이다. 지난 시즌도 시작이 좋았지만 갑자기 무너졌다. 지금 이 결과에 만족하지는 않겠다"라고 최근 기세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팀은 꾸준히 열심히 하는 팀이다. 팬들께서 기대하셔도 좋다. 나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대해달라"며 08-09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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