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니혼햄 꺾고 4년만에 '日시리즈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8.10.22 21: 10

퍼시픽리그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즈가 니혼햄 파이터스를 완파하고 일본시리즈에 선착했다.
세이부는 22일 도쿄인근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2스테이지 5차전에서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역투와 지명타자 고토 다케토시의 맹타에 힘입어 9-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2스테이지에서 3승을 거둔 세이부는 정규리그 1승 어드밴티지를 보태 4승2패로 니혼햄을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이부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4년 만이다. 세이부는 이날 CS 2스테이지를 시작한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승자와 일본시리즈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세이부는 2회말 2사후 고토 다케토시의 중월홈런포을 앞세워 선제점을 뽑았다. 3회 공격에서는 2사후 가타오카 야스유키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구리야마 다쿠미의 좌전안타,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이시이 요시히토의 밀어내기 볼넷과 선제홈런을 터트린 고토의 2타점 중전안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7회에서도 고토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날 지명 6번타자로 출전한 7년차 내야수 고토는 5타석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이부는 8회말 공격에서도 5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냈다. 세이부 선발투수 우완 와쿠이 히데아키는 9회까지 3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니혼햄은 세이부의 벽에 막혀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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