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오늘은 참아야 한다".
수원 삼성이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결승전에서 전남을 2-0으로 제압하고 3년 만의 우승을 만끽했다.
지난 2005년 3관왕 이후 오랫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수원과 송종국에게는 소중한 우승컵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송종국은 "감독님의 주문에 따라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것이 선제골을 이끌어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송종국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이기에 기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 큰 목표가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오늘은 참아야 한다"며 동료들이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고 자제하기를 주문했다.
송종국은 "모든 선수들이 투지로 똘똘 뭉쳤기에 오늘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남은 중요한 경기를 모두 정규리그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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