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집 앨범 ‘레이니즘’으로 컴백한 가수 비(26)가 스승 박진영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관심을 모았다. 22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비는 왜 박진영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냐고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둥지 안에 새끼 새도 다 크면 더 높이 날아오르고 또 다른 둥지를 틀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새가 번식할 수 있는 것이다.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떠났지만 진영이 형은 여전히 나에게 스승이고, 조력자이며, 좋은 형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박진영을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며 “친한 매니저 형과 진영이 형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됐는데 얼굴을 보자 마자 ‘나는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이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진영이 형도 나를 보자마자 춤을 춰 보라고 요구했고 나는 거기서 3~4시간동안 계속해서 쉬지 않고 춤을 춰야 했다”고 전했다. 한 달 후 오디션에 합격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 비는 “전화를 받고 이제 가수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연습생 오디션에 통과한 것이었다. 언제 음반을 내 줄지도 모른채 연습생 생활을 해야 했다”며 힘들고 배고팠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비는 이 날 방송에서 연습생 시절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해 서러웠던 경험과 박진영과 함께 술을 마시고 부둣가로 가서 수영을 하게 된 사연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