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집 앨범 ‘레이니즘’으로 컴백한 가수 비(26)가 지난 북경 올림픽 폐막식과 관련해 제기됐던 정체성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비는 북경 올림픽 폐막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지만 이후 제기된 정체성 논란에 대해 “나는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너무 새로운 세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문제가 됐던 것이 비가 중국인인가, 한국인인가 하는 문제였는데 바꿔 생각하면 너무 간단하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유치된 올림픽 폐막식에 중국 가수가 와서 노래를 부른다면 한국인들이 화가 났을 것이다. 나는 한국의 대표로 중국에 가서 노래를 부른 것이었다. 그 만큼 영광스러운 자리가 또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비는 또 당시 의상과 헤어 스타일이 너무 중국에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나는 그저 말끔하게 차려 입고 가고 싶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자신을 스스로 월드스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월드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월드스타’라는 말을 듣기에는 부끄럽지만 부족한 부분을 꾸준하게 채워 나갈 것이다. 국민들이 ‘월드스타’라는 이름을 붙여주셨으니 그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