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괴물 타자' 앨버트 푸홀스(28)가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 는 23일(한국시간) 최신호에서 "현역 빅리거 314명의 투표 결과 푸홀스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꼽히는 푸홀스는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타율 3할5푼7리 37홈런 116타점으로 불꽃같은 활약을 펼쳤다. 내셔널리그 타격 2위에 장타율(0.653)과 OPS(1.114) 1위. 출루율 4할6푼2리는 개인 최고 성적이다. 토니 라루사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고전적인 의미의 '완벽한 선수'가 바로 푸홀스다.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유'를 그보다 잘 이해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며 "매일 매일이 그에겐 경쟁이다. 경기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는 경쟁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 그리고 완벽한 방법으로 팀에 공헌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푸홀스는 올 시즌 수비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시즌 내내 실책을 6개만 허용하며 1루수로서 수비율 9할9푼6리를 기록했다. 라루사는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자신의 수비가 조금만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그는 언제나 호세 오켄도 수비코치를 찾아 특훈을 자청한다. 내친김에 골드글러브 수상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은 푸홀스 개인 2번째 영예다. 그는 타율 3할5푼9리 43홈런 124타점을 기록한 2003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한편 '올해의 투수'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팀 린스컴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좌완 클리프 리가 공동 수상했다. 린스컴은 시즌 18승5패 방어율 2.62에 탈삼진 265개로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정통파로 발돋움했다. 리는 시즌 22승3패 방어율 2,54의 성적을 앞세워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로 부상했다. '올해의 신인'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슈퍼루키' 에반 롱고리아와 시카고 컵스의 '안방마님' 지오바니 소토가 각각 선정됐다. workhorse@osen.co.kr ▶ "보스턴 감독 용인…마쓰자카 WBC 참가" 日언론. ▶ 애틀랜타, 피비 영입전 선두 부상. ▶ "야구가 미국을 위로해줄 것" 오바마-매케인, WS 비디오 축사. ▶ 다저스, 유격수 베로아와 결별…550만 달러 옵션 거부. ▶ '먹튀' 앤드루 존스, '다저스 떠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