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스 우라와 감독, 해고 위기
OSEN 기자
발행 2008.10.23 15: 35

정규리그 부진에 AFC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문제였을까. 게르트 엥겔스(51) 우라와 레즈 감독이 사실상 해임 위기에 놓였다고 23일 일본의 '스포츠닛폰'이 보도했다. 우라와는 지난 22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3골을 내준 끝에 1-3으로 패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정규리그를 7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5위에 그치는 등 실망스런 성적으로 팬들로부터 '굿바이 엥겔스'라는 모욕적인 구호까지 듣고 있는 엥겔스 감독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 셈이다. 우라와는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홀거 오직 감독의 부진으로 엥겔스 감독을 코치에서 승격시킨 구단 수뇌부 또한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날 패배 후 긴급 회동을 벌인 구단 수뇌부는 일단 "해임은 없다"고 사태를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엥겔스 감독의 용퇴 혹은 해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우라와는 귀도 부흐발트 전 감독의 복귀 혹은 이비차 오심 전 일본대표팀 감독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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