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불황에 빠지면서, 올 겨울이 더욱 혹독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예상이 빗발치고 있다. 이렇게 경기가 침체되고 경제상황이 좋지 못할 때 가장 긴장하게 되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취업준비생들이다. 생각보다 높은 취업 장벽에 학교 다닐 때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둘걸, 어학연수를 좀 더 오래 할 걸 이라는 후회를 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안정적인 직장만을 원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취업의 문이 쉽사리 열릴 리 없다. ◇ 뜬구름을 품안에 가져다준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 취업걱정은커녕, 오라는 곳은 많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것도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방송업계에서 말이다. 그들은 바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예진) 학생들이라는 게 학교측의 자랑이다. 방송일이 꿈이라고 말하면, 뜬구름 잡지 말라는 식으로 타박을 받곤 했다는 이들, 이들 역시 꿈은 분명하지만 어떻게 좁은 취업관문을 통과하여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 진학하면서부터 걱정은 곧 사라졌다는 것. ◇ 틀을 깨고 방송업계에 맞춘 실습, 현장중심의 교육방식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학생들에게 바늘구멍취업관문이 남대문만큼 커 보이는 이유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철저한 실습, 현장 중심의 교육 덕분이란다. 방송일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작업환경과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처능력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한 가지 일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두루두루 잘하는 진정한 만능인이 되어야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이러한 방송업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딱 맞는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기존교육의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있다'고 했다. 복수전공을 의무화 하여 두 가지 전공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도록 하여 취업 시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는 것. 그리고 실무와 현장을 안과 밖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최고수준의 실습실과 최신장비를 구비하여 다양한 전공별로 그에 맞는 실습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단다. ◇ 방학이요? 현장이 더 좋아요! 이렇게 실습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학생들의 열의는 방학과 학기 중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 배우는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매번 방학을 반납한 채 실습과 전공공부, 각종 공모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틀을 깬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교육방식이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란다. 학교와 학생 모두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 덕분에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은 매번 각종 공모전을 휩쓸고 있으며, 지난 17년간 졸업생 전원 방송업계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는 등 방송 사관학교, 방송인의 산실이라는 명성이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는 학교측 설명이다. 비록 경제상황은 좋지 않지만, 취업관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꿈이 있기에, 미래가 보이기에 두렵지 않다는 한예진人. 방송인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곳에 모인 이들, 이들에게 꿈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제공(02-761-277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