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벤틀리(23)가 토튼햄의 시즌 초반 성적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원인을 조직력 부재로 꼽았다. 벤틀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더 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성적은 충격적이다"며 비속어를 섞어가며 "힘든 출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축구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토튼햄은 올 시즌 초반 8경기를 치렀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채 2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튼햄 유니폼을 새롭게 갈아입은 벤틀리는 "누가 어디서 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만큼 팀이 플레이를 함께 하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달라진 토튼햄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토튼햄은 24일 새벽 세리에A 2위를 기록 중인 우디네세와 UEFA컵 D조 조별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직력 부재를 극복하고 부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