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김구현(18, STX)이 변형태를 제압하고 3시즌 연속 MS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3회차에 나선 김구현은 2세트를 내줬지만 전장을 누빈 셔틀-리버의 힘을 바탕으로 3세트를 승리, 2-1로 MS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첫 번째 MSL 8강 진출을 노리던 변형태는 무리한 벌처 운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김구현은 2세트를 변형태의 강력한 메카닉 압박에 밀리며 내줬지만, 경기 감각을 잃지는 않았다. 김구현이 꺼낸 비장의 카드는 리버와 다크템플러. 셔틀-리버로 초반 변형태를 압박하던 김구현은 트리플 넥서스 체제를 활성화시키며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 변형태가 벌처로 5시 지역을 끊임없이 노렸지만 번번히 김구현의 셔틀-리버에 막히며 경기는 김구현쪽으로 기울어졌다. 김구현이 다크 템플러를 확보하자 경기는 완벽하게 기울어졌다. 변형태가 대군을 이끌고 중앙 지역에 진출했지만 때마침 생산된 김구현의 다크템플러가 변형태의 주력군을 제압했고, 여기에 힘입어 김구현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3회차. ▲ 김구현(STX 소울) 2-1 변형태(CJ 엔투스) 2세트 김구현(프로토스, 5시) 변형태(테란, 11시) 승. 3세트 김구현(프로토스, 6시) 승 변형태(테란, 9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