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CS) 2스테이지 2차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네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회 1사 1루에서 1, 3루로 찬스를 연결하는 CS 첫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8-2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오가사와라 다카시의 바깥쪽 직구(139km)를 그래도 밀어쳐 쐐기포로 연결했다.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에 그쳤다. 이승엽은 오가사와라의 만루홈런 뒤 라미레스가 중앙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에 이어 나온 타석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쳤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갔다. 또 8-2로 달아나는 라미레스의 좌월 투런포가 나온 4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한편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한 주니치 이병규(34)는 3삼진 수모를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이날 이병규는 우에하라에게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우에하라 고지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이병규는 히라다 료스케의 중월솔로포로 6-2로 추격한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와서도 역시 3구 삼진 수모를 당했다. 또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도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직구(140km)에 꼼짝없이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포함 대포 4방(오가사와라 2개 라미레스 1개)으로 7회 현재 9-2로 앞서고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