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북, 6위 사수냐-뒤집기냐
OSEN 기자
발행 2008.10.24 08: 20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대결이다.
인천과 전북은 2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 중요한 일전을 펼친다. PO 티켓의 마지막 주인이 될 6위 자리를 인천이 승점 29점으로 지키고 있지만 전북이 28점, 제주가 27점, 경남이 26점, 대구와 전남이 25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전북은 팀 최다 5연승 질주 후 전남과 가진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상태.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 하고 있고 홈에서 열린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북의 믿을맨은 최근 국가대표에 합류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형범(24). 정규리그 최근 2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수비의 중심 임유환(25)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불안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인천은 최근 7경기서 4무3패의 부진을 겪으며 총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라돈치치가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이다. 팀의 주포들이 활약을 못해주고 있으니 그 영향이 수비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가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천은 지난 2004년 11월13일 이후 한 번도 전주 원정서 패한 경험이 없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지난 22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0-3 완패를 당한 뒤 "다른 경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전북과 경기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과연 6강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피 말리는 싸움서 어디가 한 발 앞서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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