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타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2)이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엽은 지난 23일 2스테이지 2차전에서 7회 쐐기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오가사와라의 투런-만루홈런, 라미레스의 투런홈런에 이어 5번타자로 홈런을 날려 체면을 세웠다. 경기후 이승엽은 "홈런을 때려서 기분이 좋다.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스의 홈런은 의식하지는 않았다. 이 홈런을 계기로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1차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고 팀을 일본시리즈에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오가사와라, 라미레스,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두었다. 이승엽은 홈런 포함 5타수2안타를 터트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2승1패를 거둔 요미우리 앞으로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대망의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