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의 성남과 15경기 연속무패(11승4무)의 서울이 선두를 놓고 만난다. FC 서울과 성남 일화는 26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8'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승점 47점(득실차 +25)인 성남은 수원 삼성(승점 47점, 득실차 +18)에 득실차에 앞서 1위를 마크 중이지만 승점 45점인 서울이 3위로 바짝 추격 중이다. 만약 서울이 성남을 이길 경우 포항-수원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서울은 지난 19일 대전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 등이 모두 돌아와 성남전을 기다리고 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여전히 광대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서울은 신예 이승렬이 대전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정조국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데얀이 성남전 골문을 노린다. 또한 서울은 컵대회를 포함해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물론 리그에서만 17경기 연속 무패(9승8무)를 달리며 패배를 모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도 최근 2연승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서울에 유독 강한 성남은 지난 2005년 3월 13일 이후 서울을 상대로 10경기 연속무패(4승6무)를 기록 중이라 선두 수성을 노린다. 성남은 '라이언킹' 이동국이 18일 부산전서 K-리그 복귀 후 첫 필드골을 신고하며 2경기 연속골과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은 모따가 부산전에서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해 서울전에 나설 수 없어 이동국, 두두, 최성국, 김동현 등이 모따의 빈 자리를 대신해야 할 전망이다. 한편 두 팀은 올 시즌 지난 5월 25일 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1-1로 비겼다. 성남은 모따, 서울은 이청용이 득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