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언니 민자’ , 채린 10월의 신부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4 10: 21

SBS 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윤정건 극본, 곽영범 연출)의 채린(소이현 분)이 드디어 하진(도이성 분)과 결혼해 10월의 신부가 된다. 그 동안 민자(차화연 분)의 딸로 살아온 채린은 극의 중반부에 이르러 자신이 민자가 아닌 애자(이응경 분)의 딸이라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앞둔 하진과 결국 파혼에 이르렀고, 그러던 중 하진이 채린의 아이 찬우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고 결혼을 추진해 성사된 것.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린 채린과 하진의 촬영은 지난 14일 오전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일산지사 잔디밭에서 열렸다. 드라마의 모든 출연진들이 모여 마치 진짜 결혼식을 방불케 하며 축하했다고 한다. 채린 역의 소이현은 “어제 잠을 못잤다. 아침부터 마음이 이상했고 아무 것도 못먹었다. 6개월 동안 채린으로 살아서 그런지 채린이가 시집을 간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내년 가을쯤에는 실제로 시집을 가고 싶은데 남자가 없다”고 결혼식을 촬영하는 소감을 전했다. 극중 결혼식 사회를 본 홍석천은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열심히 사회를 보겠다. 그리고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21일 첫 방송된 ‘애자언니 민자’는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1년 만에 민자 역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차화연은 “잊혀졌던 연기가 새록새록 솟아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연기를 하게 해주신 곽영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극중 민자 때문에 가슴도 많이 아팠지만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아쉽다”며 “앞으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섭섭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채린과 하진의 모습은 27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되는 ‘애자언니 민자’에서 만날 수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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