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외선에 '기미 주의보' 발령!
OSEN 기자
발행 2008.10.24 11: 32

대기 오염, 오존층의 파괴 등으로 자외선 지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은 물론 높은 자외선 지수는 우리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부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기미가 생기거나 또는 악화되는데 문제점은 한 번 생기면 쉽게 완치될 수 없다는 데 있다. 특히 기미를 방치할 경우 주변으로 더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기미 더 이상 중장년 여성에 국한된 질병 아냐 기미란 다양한 크기의 갈색 색소반이 태양 광선의 노출 부위,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임신 혹은 경구피임약 복용 후에 발생한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 심해진다. 광대부위, 눈가, 눈 밑에 주로 발생하며 이마에 생기기도 한다. 이 외에 스트레스도 기미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기미는 더 이상 중년 여성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다. 예전에는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30대 중반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여성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여성의 피부는 ‘부의 상징’이라는 말이 있다. 백옥처럼 희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여성은 그렇지 못한 여성들보다 훨씬 여유 있어 보이고 젊어 보인다. 하지만 기미가 많이 낀 여성의 경우 고생을 많이 했다든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인식이 큰데 이러한 복합적 요인 때문에 기미를 가진 여성들은 외관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 레이저 토닝으로 피부 탄력과 기미를 한 번에 잡아 코스모피부과 전희대 원장은 "기미는 단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될 수 없는 질환이며 재발의 가능성도 꽤 있어서 이전에는 환자들이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완치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 진행을 막고 순차적으로 호전되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약 4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기대 이상의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호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원장은 "최근 레이저 토닝이라는 방법이 도입되어 기미 치료가 진일보했다"고 말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치료가 가능한 시술법이며 메조테라피를 병용하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토닝은 1064nm의 파장을 이용해 기미 부위의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치료기법으로 색소 개선과 함께 잔주름, 모공 개선효 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으며 딱지가 생기지 않고 피부의 붉어짐 현상이 오래가지 않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지 않고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는 시술법이다. 전희대 원장은 "피부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그 시기는 충분히 늦출 수 있다"고 말하며 "기미가 넓게 퍼진 후 병원을 찾기 보다는 기미가 올라오는 초기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누구보다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 토닝 시술은 매주 약 4개월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이상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 주어여 하며 물을 자주 섭취하고 비타민 C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전희대 코스모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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