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3위에 머물러 있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4 14: 34

"최소 2위를 하지 않겠나".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은 24일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포항 등이 올라올 수 있다. 3위에 머물러 있지 않겠다"며 성남전 각오를 밝혔다. 승점 45점으로 3위를 마크 중인 서울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점 47점 1위 성남과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만약 서울이 성남을 이길 경우 포항-수원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지난 19일 대전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 등이 모두 돌아와 성남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여전히 광대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서울은 신예 이승렬이 대전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정조국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지난 성남전에서는 막판에 골을 내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겼다. 하지만 경험 많은 성남에 맞서 젊은 서울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고 밝힌 귀네슈 감독은 "성남전이 마지막 홈경기이니만큼 홈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컵대회를 포함해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물론 리그에서만 17경기 연속 무패(9승8무)를 달리며 패배를 모르고 있다. 하지만 서울은 성남에 맞서 지난 2005년 3월 13일 이후 10경기 연속무승(6무4패)으로 약한 모습이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은 "최근 성남과의 3경기는 경기 내용이 좋았다.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고 그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지난 5월 25일 성남과의 시즌 첫번째 맞대결에서 골을 넣었던 이청용도 "성남 수비진이 강하지만 대체로 나이가 많은 편이다.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는 부지런히 뛰어서 찬스를 만들겠다. 찬스가 난다면 골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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