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승만 생각할 때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0, 서울)이 2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서 해외진출보다 우승에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해외 언론에서도 집중 조명하고 있다는 질문에 "해외 진출 보다 우승이 중요하다"는 답변으로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자신이 소속된 팀에서 해야 할 일이 우선이라며 "우승을 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주영(23)이 프랑스 1부리그 AS모나코에 진출한 것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청용으로서는 언젠가는 해외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낼 날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기회가 되면 뛰고 싶다"며 속내를 내비친 이청용은 그러나 곧 "지금 위치에서는 팀의 우승이 중요하다. 거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성남과의 리그 23라운드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오히려 기다리고 있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즐겼으면 좋겠다"며 "성남 수비진이 나이가 많기 때문에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뛰어서 찬스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귀네슈 감독도 성남전에 대해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이니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