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천재’라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 미타니 코우키(46)의 연극 ‘웃음의 대학’이 24일 본 공연을 앞두고 프레스콜로 맛뵈기를 선보였다. 24일 오후 1시에 열린 연극 ‘웃음의 대학’ 제작발표회에서는 8년 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하는 구수한 연기자 황정민(38)의 열정적인 웃음연기에 기대가 모아졌다. 배우 황정민은 극중 민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극작가를 연기한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황정민은 작품에 참여해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2인극은 처음 한다"며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역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기자 질문에 “모노드라마 형태여서 대사량이 많아 외우는 데 어려웠다”며 소탈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송영창에게도 소감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송영창은 "랜만에 연극무대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며 "그 동안 흥행이 안돼서 잘 모를 것 같다"고 머쓱하게 대답했다. 애초 황정민과 문성근이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것인데 SBS 드라마 '신의 저울'에 출연 중인 문성근의 스케줄이 어려워 송영창이 급히 캐스팅 된 것이라며 “좋아하는 문성근 선배가 하려던 역이여서 잘할 수 있을 지 싶었지만 연기 잘하는 황정민 배우와 잘 맞춰갈 수만 있다면 나역시 좋은 연기가 되지 않을 까 싶다”고 밝혔다. 연극무대에 선 실력파 배우의 연기와 ‘웃음의 연금술사’ 미타니 코우키가 선보이는 웃음에 기대가 모아지는 작품이다. jin@osen.co.kr 연극 ‘웃음의 대학’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송영창과 황정민.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