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28)와 서지영(27)이 그룹 샵 해체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절친노트’(박승민 연출)를 통해 6년 만에 재회한다. ‘절친노트’는 지난 7월 파일럿으로 한차례 방송됐다 27일 가을 개편 때 정규편성된 프로그램. 파일럿 방송 당시 김구라가 가수 문희준에게 공개사과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스타들의 관계 회복과 친분 쌓기 프로젝트를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절친노트’ 제작진은 ‘절친일기’ 코너의 첫 번째 출연자로 지난 2002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해체된 샵의 멤버였던 두 사람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말에 따르면 해체 이후 방송이 아닌 사석에서 두 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둘이 함께 방송 출연을 하는 것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지혜와 서지영의 만남을 성공시키기 위해 약 두 달동안의 섭외기간을 거쳐 굉장히 어렵게 두 사람을 설득시켰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이번 만남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특히 이지혜는 ‘서지영을 만날 생각에 전날 잠을 못잤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6년만의 대면은 MC인 김구라도 빠진 채 단둘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두 사람은 서로 당황한 나머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방송 내내 언니인 이지혜가 서지영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말을 거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으며, 두 사람은 서울 근교로 1박 2일 동안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샵 해체 당시 엄청난 악플과 안티에 시달렸던 두 사람.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31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되는 ‘절친노트’에서 전파를 탄다. yu@osen.co.kr 서지영과 이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