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주니치 상대 역전 스리런 작렬(1보)
OSEN 기자
발행 2008.10.24 20: 01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타격 본능'을 과시하며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33)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 돔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CS) 2스테이지 3차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6회 2사 2,3루서 천금 같은 좌중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홈 구장을 달궜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33)의 바깥쪽 5구 째 포크볼(138km)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다시 기회를 얻은 이승엽은 가와카미의 5구 째 몸쪽 커브(110km)에 또다시 헛스윙 삼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승엽은 오래 지나지 않아 주포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2-3까지 추격한 6회 2사 2,3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가와카미의 2구 째 바깥쪽 포크볼을 그대로 밀어쳐 호쾌한 좌중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한편 주니치의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34)는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우쓰미 데쓰야(26)의 4구 째 바깥쪽 높은 직구(141km)를 밀어쳤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 헛스윙 삼진당한 이병규는 5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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