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신인 다운 자세로 뛰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4 21: 39

"나는 신인이다". 올 시즌 이변을 일으킬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 SK의 기대주 김민수(26)가 24일 오후 안양 KT&G와의 2008~2009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끝난 후 "프로와 아마추어는 분명히 다르다. 신인 다운 자세로 기본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는 프로에 입문 후 출전한 두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평균 14점의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김민수가 주로 포스트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의아함을 자아낸 것도 사실이다. 김민수는 "외국인 선수가 있는 프로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나는 신인이다. 한 번에 다하겠다는 욕심보다는 기본부터 시작하겠다는 자세로 뛰고 있다"며 최근 포스트 플레이에 주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수는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 개인적인 목표도 사실 신인왕이다. 그러나 무조건 신인왕이 돼야 한다는 기대는 부담스럽다"며 자신에 거는 기대에 부담스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민수는 이 모든 것이 결국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김민수는 "일단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야 한다. 우승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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