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하승진, 데뷔전서 생각보다 잘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4 21: 41

"하승진이 데뷔전서 생각보다 잘했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시범경기 부산 KTF와 경기서 KBL 데뷔 무대를 가진 하승진(13득점, 8리바운드, 3블록)의 활약에 힘입어 91-76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서 승리를 거둔 허재 KCC 감독은 '루키' 하승진과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세에 기쁨을 나타냈다. 허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하승진의 플레이는 만족할 만했다"면서 "서장훈, 임재현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시즌을 앞두고 전망이 밝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하승진은 나름대로 잘했다"면서 "그러나 신장만 가지고 농구를 했기 때문에 아직 더 배워야 한다. 능력과 센스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몸싸움을 비롯해 여러 가지서 금방 늘어날 것이다"고 전했다. 221cm의 하승진이 입단한 뒤 더욱 높이가 올라간 KCC는 이날 시범경기서도 KTF를 압도했다. 특히 하승진이 빠지자 빠른 플레이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허재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4명의 출전시간 분배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쨌든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적절히 분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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