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 자신이 뽑힐 것을 자신했다. 호나우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의 활약으로 이야기한다면 난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에 뽑히려면 내가 더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으며 수상 가능성을 자신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유럽축구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자 96명의 투표를 거쳐 주인공을 결정하고 FIFA가 주최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투표하는 최고 권위의 상들이다. 지난 시즌 호나우두가 개인 성적(42골)과 팀 성적(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2관왕)에서 모두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런 상들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이미 호나우두는 그동안의 활약을 인정받아 UEFA 올해의 선수 및 최고 공격수 상과 영국축구선수협회 최우수 선수 등을 손에 쥔 바 있다. 여기에 호나우두는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페르난도 토레스,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등의 도전을 물리치고 수상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