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스페셜, "콤플렉스가 사라졌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5 09: 08

요즘 제일 잘 나가는 국민요정 장미란. 세계를 들어올린 세계 최고의 역도 선수 장미란. 그녀는 정말 예뻤다. 24일 MBC 스페셜 ‘장미란,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에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국민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국민이 열광하는 최고의 스타가 된 역도선수 장미란의 생활이 공개됐다. 올림픽이 끝난 지 두 달, 그녀는 여전히 연습 벌레로 대부분의 생활을 태릉선수촌에서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날 방송에서는 26살의 꿈 많은 여대생 장미란의 모습과, 집안의 든든한 맏딸 장미란,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 이신바예바와 어깨를 나란히 한 월드 스타 장미란의 모습이 보여지며 그녀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 AGB닐슨 조사 결과 전국시청률 7.6%를 기록했다. 특히 ‘미녀새’ 이신바예바와 장미란, 두 세계 신기록 보유자의 특별한 만남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제육상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이신바예바는 태릉 선수촌을 직접 방문해 장미란과 조우했다. 이신바예바는 “역도 선수라서 키도 크고 덩치도 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아담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미란은 “이신바예바 선수 덕에 나까지 미녀 스포츠 선수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또 장미란의 절대적 후원자인 가족들의 모습도 공개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올림픽 이후 목 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한 장미란의 아버지 장호철 씨는 수술 후에도 딸의 경기를 보기 위해 깁스를 한 채 경기를 관람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장미란의 어머니 역시 장미란과 함께 한 미국 여행에서 “여자 손이 부드러워야 하는데 이렇게 굳은살이 생겨서 딱딱한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딸을 걱정했다. 이에 장미란은 “옛날에는 나의 큰 체격이 콤플렉스였다. 엄마 아빠의 나쁜 점만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콤플렉스가 없어졌다. 좋은 신체 조건을 물려 받아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장미란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며 아쉬워했던 순간들과 역도를 포기하고 싶었던 예전의 기억을 솔직히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이신바예바와 함께-MB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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