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는 세계 금융위기와 무관"
OSEN 기자
발행 2008.10.25 10: 20

제프 블래터(72)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FIFA는 금융위기의 위협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또한 개최 비용 마련을 놓고 장고에 들어가면서 고개를 든 FIFA의 위기설에 반박하고 나선 것. 블래터 회장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FIFA집행위원회에서 "현 시점에서 FIFA가 금융위기로 입은 손해는 없다. 우리는 재정적으로 안정됐으며 금융위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FIFA의 수익 중 90퍼센트는 월드컵에서 발생하고 그 중 95퍼센트가 TV중계권과 마케팅 수익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블래터 회장이 FIFA가 금융위기와는 무관함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인 셈이다. FIFA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TV중계권과 마케팅 수익 등으로 32억 달러(약 4조 6080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FIFA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정상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6억 5000만 달러(약 9360억 원)의 보험을 들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래터 회장은 "축구는 여전히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10여 개국이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원하고 있다"는 말로 축구와 FIFA의 미래를 낙관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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