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빅 뮤직 페스타’에 이어 25일 예정돼 있던 ‘슈퍼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인 24일 돌연 취소돼 팬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해피, 전진, 민경훈 등이 참여키로 한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성공기원 ‘슈퍼 콘서트’(Super Concert)가 25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최측의 사정으로 갑자기 취소됐다. 주최측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해피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측은 출연 가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진행사의 협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주최측, 공연 진행사, 그리고 출연 가수들과의 마찰로 대형 콘서트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08 빅 뮤직 페스타’(Big Music Festa) 역시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됐다. 울산 MBC 창사 40주년 기념 난치병 어린이 돕기 새생명 콘서트였던 당시 행사에는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원더걸스, 빅뱅, 쥬얼리, V.O.S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연주관사인 N엔터테인먼트가 울산 MBC로부터 행사에 관련한 대금을 모두 받고도 출연자들에게 제 때 지급하지 않아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주최사와 진행을 총괄한 주관사, 그리고 소속사 간의 마찰로 콘서트가 취소되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팬들이 짊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팬들은 또 한번 갑작스럽게 콘서트가 취소 됐는데 정확한 이유 조차 공지되지 않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