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뉴-알미르 2골씩' 울산, PO행 확정...대전 대파
OSEN 기자
발행 2008.10.25 18: 02

울산 현대가 대전 시티즌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3라운드에서 루이지뉴와 알미르가 두 골씩을 터트린 데 힘입어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2승 7무 4패로 승점 43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을 뿐만 아니라 대전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 4무)을 이어가며 기쁨을 더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울산은 시작부터 알미르와 루이지뉴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롱패스 한 번으로 대전의 수비를 흔든 울산의 선제골이 터진 것은 전반 11분. 울산은 루이지뉴의 프리킥이 골키퍼 최은성의 손을 맞고 골망에 빨려 들며 한 골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울산의 거센 공격은 이제 시작이었다. 전반 22분 대전의 바우텔에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재빨리 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은 5분 뒤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루이지뉴가 찔러 준 패스를 잡아챈 알미르가 최은성까지 제친 뒤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그리고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이진호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루이지뉴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대승을 예감케하는 추가골을 만들었다. 울산의 공세는 후반에도 여전했다.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끈을 놓지 않은 울산은 대전의 수비를 여러 차례 두들기며 찬스를 모색했다. 결국 울산은 후반 29분 알미르가 교체 투입된 양동현의 패스를 받아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25일 전적 ▲ 울산 울산 현대 4 (3-0 1-0) 0 대전 시티즌 △득점= 전 11 루이지뉴 전 27 알미르 전 46 루이지뉴 후 29 알미르(이상 울산)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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