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배병우 등 걸출한 신인 선수들을 발굴했던 김철 전 KTF 감독(35)이 다시 e스포츠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바로 지난 8월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선정된 창천의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것. 1차 리그를 통해 차세대 e스포츠로 자리 매김한 창천은 MMORPG의 e스포츠화에 성공했고, 각종 라이벌전과 스타 플레이어를 탄생시키며 풍성한 화제거리를 만들고 있다. 창천의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김철 전 감독은 창천 초창기 시절부터 즐기던 열혈 유저.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장 시절부터 날카로운 시각으로 명성을 쌓아오던 김철 전 감독인 만큼 창천리그를 e스포츠의 차세대 주자 대열에 끌어올릴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현주 캐스터, 개그맨 정명훈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철 해설은 "잠시 e스포츠판을 떠났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 했었다. 스타크래프트 감독이 아니더라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창천리그가 더욱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5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서 열린 개막전서는 디펜딩 챔프 무명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스파르타를 2-0으로 제압하고 손쉽게 8강행을 확정했고, 강호 사무라이 역시 혈풍을 2-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무명과 사무라이는 8강서 격돌,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를 탄생시켰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