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타짜’(설준석 극본, 강신효 연출)의 주인공 고니(장혁 분)가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고니는 21일 방송된 ‘타짜’ 11회 마지막 장면에서 살인 용의자로 몰렸다. 아귀파와의 한판 대결을 마친 고니는 난숙을 만나러 약속장소로 가던 중 아귀 부하들에게 습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고니가 눈을 뜬 곳은 룸살롱. 옆자리에는 불곰파의 박사장이 가슴에 칼을 맞고 숨져 있었다. 고니는 얼떨결에 그 칼을 집어 들었다가 현장을 목격한 웨이터에 의해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고니와의 도박 대결에서 패한 아귀(김갑수 분)가 앙심을 품고 판 함정의 덫이었다. 그 선봉에 나선 사람은 절친한 친구였던 영민(김민준 분)이었다. 27일 방송될 제12회에서는 고니의 목숨을 건 도피 행각이 긴박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고니가 꼼짝없이 쇠고랑을 차게 될지 예상보다 빨리 닥친 주인공의 위기에 시청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혹시 10년형을 받고 출소하면서 배경이 ‘삐삐’에서 핸드폰 시대로 바뀌나?” “고니 친구 중에 법학도가 있던데 누명을 벗겨줄 수 없나?” 등등 재미있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