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김경문 감독, "김동주, 이번엔 잘 칠거야"
OSEN 기자
발행 2008.10.26 12: 38

"이번에는 잘 칠거야".
김경문 두산 감독이 '해결사' 김동주(32, 내야수)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미디어 데이에서 고영민을 언급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동주가 잘 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문학구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를 통해 "주포 김동주가 잘해줘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분발을 요하는 선수는 고영민이다. 고영민이 활약해야 우리가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주는 두산의 간판 타자. 1998년 데뷔 첫해 4번 자리를 꿰찰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올 시즌 성적은 109경기에 출장, 타율 3할9리(363타수 112안타) 18홈런 104타점 55득점.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9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3차전에서 멀티히트(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서서히 방망이를 예열했다.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나섰던 김동주는 가을 잔치에서 약한 면모를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52경기서 타율 2할5푼3리 48안타 5홈런 24타점 25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동주가 한국시리즈(2001, 2005, 2007년) 세 차례 경험했는데 큰 경기에 약했다.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요즘 타격감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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