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전북 현대를 제치고 9위서 7위로 올라섰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광주 상무에 덜미를 잡혀 8위서 10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2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19분 김종훈이 인디오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8승 5무 10패(승점 29)로 전북(승점 28)을 8위로 끌어내리며 7위가 돼 남은 3경기서 6위 인천(승점 32)을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제주는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원정 경기서 전반 10분 광주 이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패해 7승 6무 10패로 승점 27점에 머물며 6강 플레이오프 다툼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23경기 연속 무승(5무 18패)의 프로축구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던 광주는 24게임 만에 승리를 맛보며 불명예 행진을 멈췄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는 대구스타디움서 벌어진 원정 경기서 전반 19분 김민호, 22분 송정현이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4분 문주원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대구 FC에 2-1로 승리, 8승 4무 11패(승점 28)로 전북에 골득실차서 뒤지는 9위가 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 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 ■ 26일 전적 ▲ 부산 부산 아이파크 0(0-1 0-0)1 경남 FC △ 득점 = 전 19 김종훈(경남) ▲ 광주 광주 상무 1(1-0 0-0)0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10 이완(광주) ▲ 대구 대구 FC 1(0-2 1-0)2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전 19 김민호, 전 22 송정현(이상 전남), 후 4 문주원(대구)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