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패인은 골 결정력 부족"
OSEN 기자
발행 2008.10.26 17: 51

"이동국 등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졌다". 성남 김학범 감독의 표정은 경기 시작 전과 달리 0-1 패배로 경기가 끝나자 어두워졌다. 굳게 다문 입을 통해 그는 "끝까지 가봐야 순위가 결정된다"며 앞으로 남은 3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서 후반 42분 이상협에게 왼발 발리슛을 허용하며 0-1로 패해 선두 자리를 서울에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김 감독은 패인으로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뒤 "이동국이 몇 개의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이 패인이다"며 아쉬워했다. 이동국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3개를 기록했고 모두 골문을 향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성남은 후반 들어 김동현, 최성국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은 오는 29일 인천과 2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 감독은 "인천, 전북 등 6강에 사활을 건 팀들과 경기를 남겨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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