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서울 잡고 정규리그 우승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6 18: 15

차범근 수원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수원은 26일 오후 3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만만치 않은 난적 포항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런 결과는 아니었다. 차범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기기는 어려운 경기였다"며 "골이 터졌다면 균형이 깨지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을 텐데 서로가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다 보니 무승부로 끝났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차범근 감독은 상대의 측면 풀백을 잘 막아낸 박태민과 문민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범근 감독은 "최효진과 박원재를 문민귀와 박태민에게 맡겼는데 수비에서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문민귀는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수원은 선두 서울과 승점 48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서울 +19, 수원 +18)에서 뒤지게 됐다. 이에 대해 차범근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29일 서울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경기와 내달 1일 경남전이 고비가 될 것이다. 반드시 이겨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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