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승점 1점 확보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도르트문트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08~2009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3승 5무 1패를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10위에 머물렀다. 최근 도르트문트의 붙박이 선발 수비수로 활약 중인 이영표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0분 전방 공격수 블라세시코프스키가 부상을 입으며 흔들렸다. 여기에 전반 30분 헤르타 베를린의 시세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재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도르트문트는 알렌산더 프라이를 중심으로 공세를 퍼부으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 이영표를 왼쪽으로 이동시킨 도르트문트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빼앗았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프라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켈이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후반 33분 이영표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모하메드 지단에게 연결하는 등 맹공을 펼쳤다. 이영표는 종료 직전 행운의 크로스로 역전골을 기록할 뻔 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