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리로 용기를 얻었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포츠머스에서 해리 레드냅 감독을 데려온 토트햄이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서 볼튼 원더러스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튼햄은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무 6패라는 무승 꼬리표에서 벗어나 1승을 추가하며 팀 분위기가 밝아진 모습이었다.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모두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해줬을 뿐이다"며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레드냅 감독의 격려 덕분인지 토튼햄은 로만 파블류첸코의 선제골이 전반 17분에 터지면서 앞서나갔고 후반 들어 대런 벤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늘의 승점 3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만약 이기지 못했다면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을 것이다"는 레드냅 감독은 "하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하다고 밝혔다. 한편 토튼햄은 이 날 승리로 1승2무6패가 되어 승점5점으로 19위 뉴캐슬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