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강한섭 위원장, “한국영화 800억 펀드 만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7 11: 24

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강한섭 위원장이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시장 내 투자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를 열어 현재 한국영화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가장 먼저 투자 제작 부문의 활성화와 신규시장 창출을 대과제로 삼았다. 첫째, 최근 투자경색 제작위축 시장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의 진입에 예기되는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는 총 8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시장 내 투자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먼저, 연 내에 기존의 일반영상전문투자조합의 단점을 보완하는 중형 투자조합 출자사업을 운영하여 공공재원 중심의 600억 규모의 조합을 결정한다. 둘째, 한국영화산업의 82%가 극장수익에 의존하는 반면 DVD, 방송, 온라인 등과 같은 부가판권 시장은 침체된 불균형적 수익구조의 장기지속 탈피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3D(Download. DVD, Documentary) 시장창출을 제안한다. 16억 예산 규모의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영화 다운로드 시장을 확대하고 부가시장 수익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분배구조를 투명화한다는 것.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이는 영화산업 주체 간 자율적인 상생협약 추진을 통해 와일즈릴리즈를 보완할 수 있는 배급전략을 개발하고 상영스크린의 적정 수 유지와 최소 상영기간 보장을 위한 노력들을 의미하고 합리적인 판권계약 관행의 정착과 윈도우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영화진흥위원회는 2009년 상반기 사업예산을 예정보다 앞당겨 집행함으로써 영화계 현안에 조속히 대처하는 긴급 수혈 정책을 펼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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