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영화펀드 불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7 12: 45

영화진흥위원회 심상민 위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영화펀드의 수익성과 신뢰성에 대한 불신에 대해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노력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 대책 발표’를 열어 현재 한국영화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이 자리해 열띤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영화산업정책포럼의 유인택 대표는 “영진위에서 800억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서 투자활성화를 하겠다고 하지만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영화펀드 문화펀드에 대한 집중감사로 문화(영화) 펀드의 수익성과 신뢰성에 대해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며 “모태펀드의 문화산업 계정의 영화펀드 출자는 중단된 상태이며 영진위 중형영화투자펀드의 결성이 불가능해지게 된다면 영화제작자본의 수혈은 불능상태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상민 위원은 “국감에서 제기된 부분은 심사 시스템이 낙후돼 있다는 것이었다”며 “심사위원도 한정돼 있고 심사과정의 시스템이 개량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앞으로 감사가 아니더라도 개선해나갈 것이다. 투자 수익성 부분에 있어서 투자자 입장에서 꺼려지는 것이 있겠지만 그것은 영화계가 투명하지 못한 점이 것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펀드를 운영하겠다”며 “영화가 수익성 면에서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에서도 얻을 수 있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도록 하겠다. 투자자금을 유치하도록 하고 심사도 투명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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