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영화 위해서 머리 삭발했어요"
OSEN 기자
발행 2008.10.27 16: 15

배우 송창의가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서 머리를 삭발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시사회에서 송창의는 “캐릭터를 위해서 머리를 삭발했다”며 “감독님이 태호 역할은 삭발하는 게 낫겠다고 해서 삭발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한 몸무게를 많이 줄였다”며 “보이는 면을 위해서 살을 많이 뺐다. 18세 소년 역할을 맡아서 말투와 톤을 고민하기보다는 진정성을 갖추려고 노력했다. 소년의 아픔을 표현하는 게 더 크다고 감독님도 말씀하셔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찍을 때는 20대 후반이었다”며 “1953년을 배경으로 18세의 태호가 아버지도 잃고 모든 것을 잃을 때 화면에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것이 가득한 태호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3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 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야 했던 슬픈 생존 드라마. 송창의는 극중에서 무조건 많이 가져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18세 소년 태호 역을 맡았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배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6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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