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를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소문의 뮤지컬 ‘온에어 시즌2’ 가 지난 10월 7일 막을 올리고 새로운 ‘온에어 시즌2’ 매니아 확보를 위해 27일 오후 대학로 스타시티에서 요란한 프레스 콜을 열었다. 배우 오대환의 감칠 맛 나는 말솜씨로 프레스 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알렉스 역을 맡은 김동욱 오종혁 장서원이 3인 3色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오버쟁이' 우아미 역의 김다래와 자두는 기자들 시선에 부담스러워진 무대를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로 이끄는 데 한 몫 했다. ‘사랑은 비를 타고’로 뮤지컬계에 떠오르는 이민경은 김순정 역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뮤지컬 베테랑 배우 유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온에어’ 마스코트 오대환은 개그맨 못지않은 오대환표 개그로 딱딱한 객석을 한층 여유 있게 만드는 데 윤활유 역을 톡톡히 했다. 공연계로 흘러드는 연예계 유행에 발맞춰 가수, 개그맨, 드라마 연기자 등의 대거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온에어 시즌2’에 초대받은 기자들은 인기스타들의 열연에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바빴다. 평소 ‘온에어’스러운 발랄하고 편안한 무대는 프레스 콜이라는 기자들 틈에서 100% 활용되진 못했다. 화려한 무대와 겉보기에 요란한 뮤지컬이 아닌, 연기로 이야기하고 익숙한 뮤직넘버로 관객을 흡수시키는 ‘온에어 시즌2’의 짤막하게 보여진 프레스 콜은 아쉽기만 하다. 프레스 콜로 전하지 못한 ‘온에어 시즌2’의 매력은 관객이 되어 한편의 감동으로 다가왔을 때, 100% ‘온에어 시즌2’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겠다. in@osen.co.kr 뮤지컬 ‘온에어시즌2’의 프레스콜 현장.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