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땅볼 노린' 김선우, 4이닝 만에 강판
OSEN 기자
발행 2008.10.27 20: 19

김선우(31. 두산 베어스)가 또다시 아쉬움을 자아내며 4이닝 만에 강판당하고 말았다. 김선우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5회 박재상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는 등, 4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못미치며 정재훈(28)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총 투구수는 71개였으며 스트라이크가 48개, 볼이 23개였다. 스트라이크-볼의 비율이 2-1을 넘는 동시에 피사사구는 1개에 그쳐 기록 상으로는 제구가 잘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에 비해 좁아진 스트라이크 존을 의식한 나머지 땅볼 유도에 급급, 결과적으로 적지 않은 피안타를 기록하고 말았다는 것이 아쉬웠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이제 (김)선우가 제 몫을 해줘야 할 때"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선우는 이날 경기서 150km를 상회하는 직구를 보여주는 등 구위면에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으나 코너워크 제구 대신 땅볼 유도를 택했던 투구는 선수단과 팬들에게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선우의 포스트 시즌 평균 자책점은 9.72(8⅓이닝 9자책점)이 되었다. farinelli@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2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졌다. 1회말 2사 1,3루 김선우가 폭투로 실점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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