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패장' 김경문, "야수들의 도움이 있었더라면"
OSEN 기자
발행 2008.10.27 21: 56

"나름대로 잘 던졌다고 본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김선우(31)에 대해 높이 평가한 뒤 내야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김 감독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2-5로 패한 후 "선발로 나선 (김)선우는 잘 던졌다고 본다"라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김선우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야구는 조그만 위치 선정으로 많은 것이 갈리는 경기다"라고 이야기 한 김 감독은 "김선우의 구위는 좋았다. 만약 내야진에서 실책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5회 이상 투구했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뒤이어 김 감독은 1,2차전 도합 6개의 삼진을 당한 김현수(20)에 대해 "최근 김현수에 대한 것은 많은 질문이 있다. 본인도 열심히 할텐데 연속된 질문이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라며 "누가 계속 이야기하면 더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이것도 경험인데 치려고 가다보니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뿐이다. 하루 휴식 후 잠실에 가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김현수다"라며 젊은 중심 타자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답변을 아끼지 않았다. 김동주(32)가 두 개의 악송구 이후 1루로 보직 변경한 데 대해 김 감독은 "손목이 좋지 않아 1루로 옮겼을 뿐이다. 일단 라인업에 김동주가 있어야 팀에 무게감이 있는 법"이라며 "하루 휴식을 취하고 3차전에 돌입하면 제 컨디션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주포에 대한 믿음 또한 과시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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