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드디어 전개되는 미스터리
OSEN 기자
발행 2008.10.28 09: 23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이 드디어 베일에 가려졌던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극중 신윤복(문근영 분)이 도화서 생도에서 화원으로 성장한 후, 김홍도(김홍도 분)와 본격적인 그림 대결을 하고 그 그림이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의 입지를 뒤흔들면서 화원들까지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것. 특히 신윤복의 친 아버지이자 김홍도와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천재적인 화원 ‘서징’의 알 수 없는 죽음의 원인을 파헤쳐가는 김홍도의 이야기는 ‘바람의 화원’의 미스터리적 요소를 부각시키는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징’ 역의 한정수는 이미 사극 ‘왕과 나’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바 있어 사극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서징’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권력 암투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한정수도 회상 장면을 통해 사건의 키를 쥔 인물로 비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징 외에도 또 한 명의 미스터리한 인물이 있다. ‘설청’이다. 조선 최고의 상인이자 그림과 음악 애호가인 김조년의 심복인 ‘설청’은 김홍도와 신윤복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중이다. 김효선은 ‘바람의 화원’ 스페셜-미방영분에서 김홍도를 보호하려는 왕의 수하와의 결투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한 바 있다. 앞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김홍도와 신윤복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예측불허의 사건을 일으키는 주요 인물이 될 전망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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