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의 주연 배우 장서희, 김서형 등 배우들이 포스터 촬영을 위해 탱고춤을 췄다는 소식이다. 지난 10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아내의 유혹’ 타이틀과 포스터 촬영에서 장서희는 변우민과, 김서형은 이재황과 각각 짝을 이뤄 ‘탱고의 황제’인 피아졸라의 ‘그랜드탱고’ ‘리베르탱고’등 댄스곡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전면 거울이 배경으로 등장했는데 배우들은 춤 포즈를 취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이 잘 보여지는지 확인하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조연출 신경수 PD는 장서희와 변우민에게 “순수하게 바라보라”는 주문을 했고, 변우민은 그 말을 받아 “순수하게”라는 말을 하며 지그시 바라봐 장서희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김서형과 이재황의 춤 장면 역시 화려한 옷에다 포즈를 바꿔가며 촬영이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포스터를 기획한 ‘FUNNY PD’의 윤정확 실장은 “남편 교빈(변우민 분)을 상류층 파티장에서 만난 은재(장서희 분)가 다른 여자가 되어 남편을 유혹하는 것을 콘셉트로 삼았다”며 “특히 은재의 복수심을 표현하기 위해 거울이 비치게 했고, 이 와중에 애리(김서형 분)과 건우(이재황 분)커플 역시 드라마의 전개와 결말에 대해 간접적으로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애자언니 민자’ 후속으로 내달 3일부터 첫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세상에서 가장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되는 이야기’로 장서희, 김서형, 변우민, 이재황을 비롯, 김용건, 윤미라, 금보라, 정애리, 오영실 등이 출연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