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괴물' 최연성 코치, 현역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10.28 11: 12

올해 초 코치로 변신했던 SK텔레콤 '괴물' 최연성(25) 코치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최연성은 28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지한 '프로리그 08-09시즌 등록선수 변경 공지'서 플레잉코치로 등록됐다. 이번 최연성의 복귀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팀의 위기 상황서 돌파구가 필요했다"면서 "경험이 풍부한 최연성코치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플레잉코치로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었던 코치가 현역으로 돌아온 경우는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서는 간혹 있었지만 e스포츠서는 이번이 처음. 2002년 데뷔한 최연성은 SK텔레콤서 개인리그 5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프로리그 SK텔레콤 '오버 트리클 크라운'의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며 거물급 게이머로 활동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적수를 찾지 못하는 강력함을 발휘하며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07년 잠시 주춤했던 그는 2008년 손목부상과 함께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직후 T1의 전략코치로 활동하며 팀을 2008시즌 정규리그 2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2008-2009시즌 팀이 하위권으로 주저앉으면서 다시 복귀하게 됐다. '괴물' 최연성이 2승 5패 득실 -5로 10위로 위기에 빠진 SK텔레콤을 어떻게 구해낼지 기대된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