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작아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OSEN 기자
발행 2008.10.28 12: 37

최지연(27,가명)씨는 영화 ‘공작부인’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친구와 극장에 갔다. 남편의 바람기로 외롭고 괴로워하는 극중 조지아나의 감정에 푹 빠져있는데, 친구가 귓가에 속삭인다. “저렇게 가슴이 납작하니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그러고 보니 남편의 외도 상대인 여자의 풍만한 가슴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실제로 공작부인의 가슴이 작아서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은 극중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남자들이 여자의 작은 가슴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는 말도 근거 없는 속설일 뿐이다.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27세가 되도록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지연씨의 외모 콤플렉스는 바로 문제의 ‘납작한 가슴’이다. 작은 가슴이 연애를 못하는 실질적인 원인은 아니라 하더라도 지연씨가 콤플렉스를 느낀다는 것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만약 마인드 컨트롤로 외모 콤플렉스의 극복이 어렵다면 콤플렉스를 없애는 것도 방법이다.”고 권한다. 예쁘고 풍만한 가슴은 많은 여성들의 꿈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너무 티가 나지는 않을지, 부작용은 없을지에 대한 두려움이다. 미쉘성형외과 전문의 조성태 원장의 도움으로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본다. ◇ 누워도 티가 안나는 자연스러움…코헤시브젤 조원장에 따르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은 코헤시브젤(코젤)을 이용한 가슴성형으로 기존의 실리콘처럼 촉감이 실제 가슴과 비슷한 이 보형물은 실리콘 보형물에서 우려되었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거의 해결된 보형물이다.”라고 전한다. 말랑말랑한 젤리형태의 코헤시브젤(코젤)은 파열이 잘 되지 않고, 형상기억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파열이 되더라도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어 인체로 흘러들지 않아 안전하다. 코헤시브젤은 미국FDA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한국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코헤시브젤이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연스러움이다. 코헤시브젤은 삽입된 후 회복기를 지나면 자신의 가슴처럼 행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출렁임도 자연스럽다. 기존의 실리콘이나 식염수 백은 사람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어색하게 가슴모양을 연출하여 성형여부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실제 성형을 받은 이나영(28, 가명)씨는 “코헤시브젤로 수술을 받은 후 말해주지 않으면 친구들도 눈치 채지 못했다.”며 “특히 누웠을 때도 실제 가슴처럼 자연스럽게 퍼지는 모양은 같은 여자끼리도 성형 여부를 알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쉘성형클리닉 의료진은 “감촉이나 안전성, 자연스러운 가슴모양에 대해 만족하는 여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코헤시브젤(코젤)의 문의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다른 보형물로 가슴성형을 했던 여성들이 보다 자연스러운 가슴모양을 위해 이 시술로 재성형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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