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연기 상담은 차태현…연애는 윤계상에게”
OSEN 기자
발행 2008.10.29 07: 35

가수 비(26)가 평소 친하게 지내는 탤런트 차태현(32)과 윤계상(30)과 얽힌 추억담을 풀어냈다. 28일 KBS2 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한 비는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으로 둘을 꼽았다. 비는 “차태현 선배는 형수에게 꼼짝 못한다. 형수님 전화 한통이면 바로 집으로 들어간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계상에게는 주로 연애 상담을 한다. 계상에게서 ‘남자는 여자에게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하면 안된다. 여자의 거짓말도 진짜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사랑하는 마음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이런 것들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게스트들의 질문에 비는 “여자가 헤어지자는 말을 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변했다. 비는 또 “태현 선배에게는 작품이나 연기 상담을 한다. 추천해서 잘된 게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였다”며 “당시 재벌가, 액션, 코믹멜로 세 작품을 놓고 고민하던 중 태현 선배가 ‘내가 보기엔 지금 너는 코믹멜로를 해야 할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할 필요성이 있어’라며 ‘풀하우스’를 추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그렇게 말해놓고 타사 경쟁작으로 들어오더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는 “당시 차태현은 ‘황태자의 첫사랑’으로, 계상은 ‘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세 명 모두가 동시간대 드라마로 붙게 됐다”며 “그렇게 친하던 사이가 드라마 끝날 동안은 전화 한통이 없었다”고 덧붙여 장내를 폭소케 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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