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WBC '하라 재팬' 합류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10.29 08: 40

지난 28일 하라 다쓰노리(50,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정식으로 탄생한 가운데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5, 시애틀 매리너스)의 합류도 확정됐다. 29일 일본 에 따르면 제 1회 WBC 대회에서 오 사다하루 감독의 일본대표팀을 이끌었던 천재타자 이치로가 '하라 재팬' 승선을 확고히 했다. 이 신문은 오 사다하루 감독의 '왕재팬'을 세계 1위로 이끌었던 이치로가 하라 재팬의 믿음직한 전력으로 가세함에 따라 WBC 2연패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했다. 이치로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잠시 귀국해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28일 야구관계자와 접촉, 그 자리에서 WBC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일본 대표팀의 리더역을 자처했던 이치로는 지난 19일 WBC 대표 감독 인선과 관련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호시노 센이치 전 대표팀 감독이 WBC 대표 감독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은 최강 팀을 만든다고 하지만 현역 감독의 선택은 어려워졌다. 진심으로 최강 팀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자신도 출장을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미국과 일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가 함께 하는 한 베이징올림픽처럼 빈타에 울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반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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